맹꽁이는 흙에서 살다가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물웅덩이나 개천에 산란하러 나옵니다.

강동구에는 고덕천(고덕원천/현 고덕천과 다름)이 있는데 비가 많이 온 어제 이곳에서 맹꽁이의 산란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맹꽁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 3년생 쯤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맹꽁이알이 발견된 부근에 많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제 눈에는 플라스틱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곳은 상업업무단지, 보금자리 주택 등 여러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고덕천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여기서 역류가 일어나 쓰레기들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직접 느끼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