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승우 샘의 칼럼을 읽었는데요. 이 빠띠원 분들이랑 나누고 싶어서 퍼왔습니다.

"보통 마을은 현대사회에서 개별화되고 끊어진 인간관계를 다시 연결하고 공동체를 구성한다고 얘기된다. 그런데 인간관계는 맺어지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회자정리(會者定離)라는 말처럼 만난 사람은 또 헤어지기 마련이다. 인간관계에서 잘 만나는 것만큼 잘 헤어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요즘 얘기되는 마을에는 어떤 헤어짐의 과정이 있을까? 여러 지역을 다녔지만 잘 헤어지는 마을에 관해 들어본 적은 거의 없다."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517.html

[하승우의 오, 마을!]마을, 과감하게 헤어지는 법이 필요하다
좋은 것들만 뭉뚱그리는 기이한 블랙홀이 된 마을, 마을과 관련된 너무 많은 이러저러한 이야기에서 기본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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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잘 읽었습니다. 서울은 이정도의 문제 의식을 느낄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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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관련된 이런저런 자리에서 많이 받는 질문은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같이 살아야 하나, 소통이 어려운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나, 이런 것들이다. 보통은 힘들면 관두시라고 권한다. ..... 힘든 사람을 억지로 붙잡지 말고 대신에 그 사람이 다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항상 열어두라고 답한다. 헤어질 때도 알아야 함께 살 수 있고, 돌아오는 사람을 환대할 수 있어야 마을 아닐까?" - 이 문단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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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문득 10년 전에 마을공동체 찾아 헤매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서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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