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주공아파트 단지는 1981년부터 83년에 걸쳐 조성되었다.
대한주택공사에 의하면 1982년에 1단지부터 4단지까지 5층 국민주택규모로 짓고,
1983년 5단지부터 7단지까지는 고층아파트로 총 1만 3,345가구분을 건립하였다.
1단지에만 만 5040가구가 있으며, 7단지까지 합치면 1만 3,345 가구분이다.
그 밖에 개포현대, 개포경남, 개포우성 등의 고층아파트를 포함하여,
서울시에서 지은 개포시영 1970가구까지 합치면
모두 1만 6,814가구로 하나의 지방도시규모라 할 수 있다. 출처: 아파트 문화사
<개포동, 그곳> 에는 1만가구의 사람 뿐 아니라
1만 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새 보금자리를 찾아 모두 떠나갈 때도
남아있는 나무는 갈 곳이 없습니다.
아파트 건물보다 높이 자라난 거목들은
재개발이 되면 거의 다 폐목 처리 될 예정인데
이식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새로 지어질 아파트 환경에서는 지하주차장으로 인해 거목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녹음이 우거지고, 계절이 바뀌어가는 것을 매일 볼 수 있는
이런 주거환경이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다시 보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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